작성일 : 08-01-04 19:55
처음 접한 빙벽.
 글쓴이 : 김용준
조회 : 2,252  
어제 석재형과 같이 오투월드에서 빙벽을 했습니다.
예전에 오투월드 빙벽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만...
감상을 말씀드리자면 한마디로 '역시나 어려웠습니다'.
암벽했을때는 몸이 힘들어도 어떤 원리인지 이해가 되었는데
빙벽은 아예 몸이 이해를 못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바일을 쓰는 건 치면서 손이 익숙해졌는데. 발의 미묘함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젠이 꽂히면 발을 믿고 지탱을 해야 하는데 일어서면 발이 빠지고,
바일을 치다가도 발이 빠지고, 이래서 빠지고 저래서 빠지고...
결국 팔만 고생하고 올라간 건 2미터도 못올라갔습니다.
(1미터 넘게는 올라간 것 같은데, 그 다음부터는 좀...)
갖다오고 나서 연맹동계에 대해 심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빙벽이 주를 이룰텐데...
저희와 같이 하신 분께서 오투보다 자연빙벽이 훨씬 쉽다고 말씀하셨지만,
어느쪽이던 발이 헤메는 건 마찬가지일테니까요.
지금 설악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빙벽 못한다고 공지 올라온 걸 보고
안도 아닌 안도를 하고있습니다. 예전에 재홍이형께서 말씀하신
시빌리언(Civilian) 근성을 버리지 못했나 봅니다.
그래도 동계현장에서 충격받기 전에 이렇게 빙벽을 접할 기회를 주신
석재형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빙벽도 접해봤으니 이제 기대와 걱정 속에 연맹동계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덧1)그러고 보니 석재형께 무전기랑 스크류를 받아야 하는데 완전히 잊고있었네요.
덧2)기원이형께서도 연맹동계 참석하신다고 합니다. 17(18)일부터 가능하시다는 게 문제입니다만...

이기원 08-01-09 13:45
 
  휴가는 15일 부터인데 16일날 집을 이사하고 17일날은 학교에 복학 신청하는 날이다.
아마 17일날 복학신청하고 장비꾸려서 속초로 향해야 할듯하다. 그떄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