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2-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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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용준
 조회 :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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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일요일까지 산에서 보낸다.
오늘 밤부터 추워져서 일요일 낮에나 날씨가 풀린다고 한다.
...역시 저주받았다.
가뜩이나 없는 예산 아끼려고 이마트에서 장을 봤다.
그런데 식량이 미묘하게 부족한 느낌이 든다.
돈을 아껴야겠다는 압박감이 작용한 것이리라.
...아, 예산. 어떻게 한다.
그러고 보니 동계능선은 어떻게 하지. 결국 끝은 '비선대'인데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야 하나 아님 위에서 아래로 치고 내려가야 하나.
눈이 많이 왔으면 어느 쪽이든 아작나는 건 똑같겠구나. 보고서나 봐야지.
그나저나 연맹동계는 어떻게 하지. 의지와 의무의 대립 속에 갈등만 깊어진다.
연맹동계 참석하면 방학에 20일 정도 산에 있겠구나. 옛날이라면 당연하다지만...
또다시 사고 방폐. 눈앞의 등반이나 걱정해야지. 갔다오고 생각하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아이들 선물기획코너 말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불경기는 불경기인가 보다.
하긴, 종로산악에서 장비랑 휘발유를 사니까 굽신굽신이었지...
그나마 나는 부모님 잘 만나서 먹고 살기가 편하다.
작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더라.
분명히 고교 동기들끼리 모였고.. 그러다가 후배를 봤고,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후배의 후배를 봤고...
하여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건전하게 보내는 것 같다.
내일 5시에 일어나야 할 테니 어서 자야겠다.
...근래 잠이 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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