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1-25 14:29
山과 함께
 글쓴이 : 김혁중
조회 : 2,739  
※ 산행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고 그냥 말 그대로 신변잡기적인 일을 소재로 글을 썼습니다.

  최근 친구에게 소개팅 제의를 받았다. 요사이 약간 외로웠기에 난 고민을 살짝 하고 승낙했다. 소개팅 제의를 받고 난 다음날 친구에게 소개팅녀의 전화번호를 받고 난 즉시 연락을 취했다. 전화하기 전 일정에 대한 것들을 간단하게 생각해보고 대학로 근처의 맛집들에 대한 정보를 한번씩 읽어주었다. 산행 준비를 이렇게 열심히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연락을 취했는데 그 사람은 날 다른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이런 경우 십중팔구 다른 소개팅 일정이 잡혀있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난 그냥 그 사람이 '내 이름을 잘못 알았나보다'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소개를 시켜준 친구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어보았지만 '전화번호 가르쳐주었으면 나머지는 너가 알아서 하라'는 태도로 일관하였다.

  하는 수 없이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니 그녀는 당장 이번주에 소개팅 일정이 잡혀있었고, 내 친구가 소개시켜준 나는 그대로 버림 받은 꼴이 되었다. 소개팅 나가기도 전에 차여본 경험은 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하는 수 없이 이번 크리스마스는 山과 함께 보내도록 해야겠다.

김용준 08-11-25 23:23
 
  <a href=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1&ArticleID=2008112102282588125 target=_blank>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1&ArticleID=2008112102282588125</a>
김용준 08-11-25 23:45
 
  반야심경 읽으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 故 菩提薩陀 依 般若波羅密多 故 心無罣碍 "
: 괴로움의 원인, 괴로움의 없어짐,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또한 얻는 것도 없다.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다. -일부 발췌
이기원 08-11-26 06:13
 
  크리스마스에 빙벽이나 해라.
그리고 미안한 말이지만 혁중이 넌 소개팅해도 재미가 없어서 나가리다.

설마 소개팅 나가서 인수봉 얘기하거나 FRB zero rate 얘기하진 않겠지?
그런 얘기말고 딴 얘길 하는 혁중이는 본적이 없구나. 그런거 좋아하는건 나 밖에 없는거 알지?
그래서 내가 이 나이까지 혼자 살고 있다.
그냥 체념하고 혼자살아라 ㅋㅋㅋㅋ

이게 바로 물귀신 작전.

난 콜럼비아 재벌딸이랑 술마시다가 잠깐 들어왔다. 그럼 사라질테니 수고~
김기석 08-11-26 08:44
 
  난 소개팅에서 산얘기 한 적도 없고
      FRB ZERO RATE는 관심도 없고
      그런데도 혼자 살고 있을 뿐이고
김주미 08-11-26 09:25
 
  혁중이 괜찮은데...
기석이는 이해가 되지만서도..
세상은 참...
김기석 08-11-26 09:37
 
  김주미씨의 글에 대한 본인의 의견입니다.
혁중이는 괜찮은데...(본인도 동감)
기석이는 이해가 되지만서도..(본인 및 대다수의 산악부 사람들이 동의 못함)

본인의 생각은
주미는 본인의 걱정을 그만하시고 이제 뷔페를 먹여줄 생각을 하심이 어떠신지..(결혼하면 고온가습기 사드림, 축의금 별도)
김혁중 08-11-26 13:22
 
  //용준 -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오늘도 읊고 있구나. 여기에 반야심경도 추가해야겠다. 고맙다.
//기원이형 - 재벌딸이랑 잘 되실 경우 저에게 그 동생을 소개시켜주세요~
//주미누나 - 감사합니다. ㅠㅠ
38곽 08-11-26 17:00
 
  96년도 입학해서 주장형의 주선으로 미교과 여학우랑 미팅한  후, 대략 4번의 팅을 했지만.. 현재 내 옆자리의 그녀는 언제나 나를 지켜준 다른 사람이었다. 지금은 예쁜 딸아이 하나와 뱃속의 아기까지.. 잘 살고 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 언젠가 누가 나한테 해준 말인데.. 사랑이든 산행이든 공부든.. 일백가지 일중에 진정 몸과 마음으로 끝까지 다해보았다면, 나머지 아흔아홉가지도 언젠가는 분명 할 것이다.
김기석 08-11-26 17:10
 
  명근형~ 둘째가 생겼군요~ 축하드립니다.
김용준 08-11-26 22:55
 
  명근형: 축하드립니다.
기원형: 오오, 남미 여자!
혁중형: 여동생 있댑니까? 둘이면 저도 좀...(굽신굽신)
김주미 08-11-27 10:35
 
  김기석!!  너는 언제는 디오스라며 어찌 그때보다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요즘, 더 내려가냐?? 가습기가 왜말이냐  디오스!!!!!
명근형- 형은 저희 1학년때부터 말이 어려워요~~ 그냥 쉽게 해주세요~ 글고 형이 미팅 4번? 대략에 열번 추가되는건가요?? ㅋㅋ
김혁중 08-11-27 11:16
 
  //주미누나 - 저는 누나 결혼식때 (원하실 경우) 피아노 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레파토리 안에 '결혼행진곡', '축혼행진곡'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가서비스로 모짜르트+바하 태교음악 CD 제작까지 해드리겠습니다. ㅋㅋㅋ
//명근이형 - 축하드립니다 ^-^
어느새 명근이형 축하 분위기로 댓글이 분위기가 바뀌네요 ㅋㅋ
철든 김기… 08-11-27 14:16
 
  김주미양 보시오.
철없을때 했던 본인의 말을 너무 소중히 가지고 있는거 같구료.
본인이 경제 활동을 하다보니 철이 들어 역시 본인의 수준에는 아직은 고온가습기가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한 소리라오. 김주미양이 그리 원한다면 내 잠시 실언을 했다고 함이 마땅하나 본인의 경제적 능력이 그 뜻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료.
명근형님 - 곽프로(?)라고 불리던 형이.., 가정사에 문제가 생길까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38곽 08-11-27 14:17
 
  미팅..4번이라 그랬다.. 소개팅..헌팅은 합계에 안들어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38곽 08-11-27 14:19
 
  기석아.. 니가 나보다 1분 빨랐구나..ㅋㅋㅋㅋㅋㅋ 동시 접속이라니~
보통 김기… 08-11-27 14:37
 
  명근이형!
아무래도 형이 주장때 저희한테 미팅을 제공하지 않아서 40기 세명 모두 시집장가를 못가는것 같습니다.
빨리 책임지시고!
준비해 주세요!
결자해지!
이기원 08-11-28 02:35
 
  혁중아 이 글 인기 짱이구나. 역대 최다 댓글인 것 같다.
김혁중 08-11-28 17:37
 
  일단 역대 최다 댓글일것 같긴 한데, 인기짱은 아닙니다. 조회수가 현재(08.11.26) 56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을 풀이해보면, '관심을 끌 재밌는 글은 아닌데 차마 아무 말 안하고 지나가기는 뭐한 글' 정도가 되겠습니다.
ㅋㅋㅋ
김형용 08-12-04 01:59
 
  난 여친 있을 뿐이고
김혁중 08-12-09 09:54
 
  //김형용 - 염장지르는건가 ㅋㅋ 하지만 속수무책이군.
김주미 08-12-12 13:33
 
  기석아 명근형 침묵하신다~~~
우리는 따질 뿐이고~~
김기석 08-12-16 11:52
 
  그러게 명근이형이 침묵이시군!
너의 가끔 뜬금 없는 댓글은 위에 내가 무슨글을 썼는지 다시 읽게한다.
제발 시간에 맞춰서 댓글을 달아주길 바란다.
한 참 지난후에 댓글달지 마시고~
아~~ 그거군~~ 산악부 홈페이지에 아주 가끔 들어오는거구나~
앗! 남자생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