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8-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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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기원
 조회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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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 마지막 공식산행이 끝났다.
얼마안된거 같은데 벌써 한학기가 훌쩍 지났다. 정말 바쁜학기였다. 주장으로 여러가지 잡다한 업무, 산행, 학교 공부. 하지만 내 5년 동안의 산악부 생활중에서 가장 즐겁게 산에 다녔던 학기였다. 그리고 또 가장 바쁘면서 즐거운 학기였다.
먼저 누구보다 열심히 산에 다녀준, 혁중이 용준이에게 감사한다. 그들이 없었으면 산악부를 유지할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1학년 형용이도 매우 고맙다.
아무런 사고 없이 하계까지 마칠수 있었다.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산악부 주장을 맡아줄 용준이도 주장업무를 잘해주리라 생각한다.
내가 1학년으로 들어왔던 2004년도부터 지금까지 산악부를 급격하게 변했다.
산악부 활동이 50년 동안 조금씩 변해왔었겠지만 근래 5년간은 유래없는 변화의 시기였으리라. 한때 재학생이 없어져서 산악부가 문닫을 위기까지 처한적도 있었다. 그리고 재학생 자체적으로 암벽등반이 불가능한 시기도 꽤 오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하계를 통해서 이제 재학생끼리 자체적으로 바위를 할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재학생이 한명도 없었던 3년전에 비교한다면 장족의 발전이다.
솔직히 아직 다들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다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내후년에는 내년보다 기량이 향상될것을 믿어의심치않기에 산악부의 미래는 밝다. 다들 자발적으로 산을 즐기며 산악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난 이제 며칠후에 멀리 유럽으로 떠난다. 2학기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산에서 떠나있어야 한다. 모든 짐을 후배들에게떠넘기고 떠나는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다들 잘해주리라 믿는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항상 함께 할거라 약속한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산악부는 참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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