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7-18 17:56
황금기에 대하여 (덧붙임)
 글쓴이 : 김혁중
조회 : 2,316  
  이번 학기에는 나름대로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 없던(?) 하드프리 등반을 정규 산행에 집어넣고, 재학생 차원에서 인공외벽도 가고... 이런 다양한 시도에 신입생들이 잘 참여해주지 않은 것이 조금 슬픕니다. 솔직히 이런 것을 주창한 제 자신도 회의가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산악부의 큰 틀은 지켜나가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는 운영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그저 일개 부원에 불과한 제 의견을 언제나 수렴해주시는데 형께 감사드립니다.

아주 간단한 2가지 해결방안으로 제시되는 것을 형의 글에서 그대로 인용하면

1. 산악부 활동에서 암벽, 빙벽을 없애버리든가.
 - 문제는 '산악부 활동에서 암벽, 빙벽을 없앨 경우 과연 산악부가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설마 종주까지 없앨 수는 없을 것입니다. 춘하추동계는 그 틀을 유지할 것이고 어떤 등반이든 결국 힘들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조금이라도 힘든 것은 기피하는 우리 세대가 과연 산악부에 암벽, 빙벽이 없어졌다고 해서 계속 남아있을지 조심스럽습니다. 전 제가 06이었을 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워킹산행이든, 암벽등반이든 결국 꼬박꼬박 참여하는 사람은 문오영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암벽, 빙벽을 안하면 속 편하긴 하지만 이미 제 자신도 암벽등반에 길들여져 재미를 느끼고 있어서 이걸 포기하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형도 분명 이에 거의 그대로 동감하실 것 같습니다.
 
2. 나이 학번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개방하든가.
  나이, 학번, 연령에 따라 모두 개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우리 산악부 뿐만 아니라 다른 동아리들도 이렇게 운영하는 동아리는 보질 못했습니다. 어느 정도 절충해서 "2학년 이하, 혹은 군대 다녀온 1학년" 정도로 개방의 폭은 넓히는게 어떨지 건의해봅니다. 물론 이것도 예전에 이야기 했던 사안이긴 합니다. 산악부가 안정될 경우 이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었읍죠.
  산악부가 안정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논란의 여지가 있네요) 전 지금쯤 개방의 폭을 넓히는게 어떨지 건의해봅니다. 단순히 머리 수를 채우는 것 보다도, 당장 형이 09년 5월까지 자리를 비우시고 나면 1학년인 용준이를 제외하면 신입생인 형용이만 남게 됩니다. 등반에 관한 부담은 제가 가능한 덜어주려 애쓰겠지만 행정적인 측면에서 이 2명이 상당히 괴로울 것 같습니다. 이 짐을 덜어주기 위해 2학년 부원도 이제 받아주는건 어떨지요.

이기원 08-07-19 18:21
 
  몇년쨰 고민중이지만 끝이나지 않는 이야기.
일단 하계나 갔다오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