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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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주미
 조회 :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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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민우형을 뵙습니다..
사진에서는 새까맣게.. 마치 원주민화(?)된 모습이었기에 그러리라 기대했는데..
하얀 얼굴에 건강해 보였습니다..
별로 달라진것 없어 보였는데..
이번 환갑잔치 갔을때 민우형하고 인사하신 아버님께서....
'근데.. 누구시더라.. 어디서 많이 봤긴 봤는데...' 하셨더랍니다..
2년만에 찾은 고향집, 그리고 가족들...
아버님의 하이코미디였을까요.. 아님 정말 민우형 얼굴이 변한 것일까요..
암튼 저는 반가운 얼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춥다는 생각보단.. 그저 차갑다 느껴지던 네팔...
그곳에 있을때는 민우형이 미웁기도 했었습니다..
제 산악부 생활에서 두번나 되었던 그 큰 일들에 하필이면 같이, 그것도 민우형 통해서 꼭 사고 소식을 들어야 하나 하는..
원망이 민우형에게 향했었던가 봅니다..
지나고 보면..
아프지 않은 가슴이 없었을터인데...
민우형이 말레이시아로 가신지도 2년이 되었더군요..
호섭형이 캐나다 가신지도 1년이 훌쩍 넘었구요..
저 결혼하면 들어오신다고 형이랑 형수님이랑 그러셔서 노력하고 싶었으나..
그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ㅋㅋㅋ
그냥 제가 프라낭에 등반 가는게 나을듯...
형수님을 못뵌게 무척 아쉽습니다..
들을 얘기도, 할 얘기도 많았었는데...
^^;
담음에..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형수님.. 그리고 상광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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